[대전일보사-대전시교육청 행복교육과정 공동캠페인] ④대전보문중학교

보문중 교사들은 좋은 수업을 위해 선진학교를 방문해 좋은 프로그램을 배우고 전문강사를 초빙하는 연수를 실시했다.
사진=보문중 제공
보문중 교사들은 좋은 수업을 위해 선진학교를 방문해 좋은 프로그램을 배우고 전문강사를 초빙하는 연수를 실시했다. 사진=보문중 제공
보문중학교(교장 이재우)는 따뜻한 삶을 함께 살아가기 위한 `인성교육 3실천 운동`,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지혜의 힘 기르기 3운동`, 창의성을 키우기 위한 `창의성 기르기 3운동`을 통해 지혜와 인성을 갖춘 인재육성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민주성, 창의성, 도덕성을 기르기 위한 창의인재씨앗학교, 자신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자유학년제, 지혜를 기르기 위한 도란도란 독서교육, 감사하는 마음을 기르기 위한 생일자 축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모두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창의인재씨앗학교=보문중은 지난해 대전형 혁신학교인 창의인재씨앗학교에 선정돼 올해로 2년째 운영하고 있다. 운영의 목표는 창의적인 학습능력,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자율적 행동능력을 신장하고, 학생과 교사가 이웃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길러 교육 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에 두고 있다.

중점 활동 및 프로그램은 4가지로 운영된다. 첫번째는 좋은 수업을 위한 전문적 학습 공동체인 기초학력 향상팀, 수업혁신팀, 융합수업 및 프로젝트 수업연구팀 운영이다. 이를 위해 선진학교를 방문해 좋은 프로그램을 배우고 전문강사를 초빙하는 연수도 실시했다. 두번째는 행복한 교사가 되기 위해 독서토론 마중물팀, 수업자료제작팀, 감상과 비평 문화체험팀, 어울림 볼링팀을 교사 스스로 만들어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접목하고 있다. 세번째는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수학동아리 수덕후, 스포츠 관람의 Seespo, 댄스동아리 Cheer up, 역사 탐구, 볼링을 배우는 쇠똥구리, 커피와 쿠키를 굽는 아이엠로스터, 프라모델을 제작하는 건프라, 독서토론을 위한 하브루타, 즐거운 운동을 위한 줄넘기 등 다양한 동아리가 운영된다. 네번째는 지역 사회와 함께 행복하기 위한 활동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내 마음의 여행`, `가족과 함께하는 문학기행`, 지역 학교의 학생들과 함께하는 `초·중 연계 캠프`, 지역 교사들과 교류를 확대하는 `초·중 연계 배구대회` 등 다양한 연계 활동을 했다. 더 나아가 행복한 학부모가 되기 위한 활동으로 독서와 문화생활 체험 동아리인 `라온`도 운영하고 있다.

◇자유학년(기)제=보문중은 자유학년(기)제를 통해 창의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건강한 신체단련을 위한 체육 활동, 풍부한 감성을 기르는 예술 활동, 다양한 창의성을 발현하도록 하는 주제 탐구 활동,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도록 하는 진로체험 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1, 2학년 모든 학생들은 본인의 선택에 따라 배드민턴, 수영, 볼링을 배울 수 있다. 배드민턴은 교내 체육관, 수영은 인근 선화초 수영장, 볼링은 지역사회 볼링장을 이용해 배우며 심신을 단련하고 있다. 예술 활동은 기타 배우기, 북아트, 만화제작 등으로 운영된다. 북아트반에서는 자신이 만든 동화로 팝업북과 주인공 캐릭터를 만든다. 만화제작반에서는 상상력을 발휘해 줄거리를 만들고 만화그리기를 통해 창의력을 기른다. 기타 배우기반에서는 기타 연주를 익혀 제2회 빅밴드 페스티벌에서 기량을 발휘했고, 아이스크림 음악회, 시교육청에서 개최한 진로교육 역량강화를 위한 학부모 연수 식전공연에서 재능을 뽐냈다. 이런 활동의 결과로 `1교 1예술동아리 활동 학교`로 선정됐으며, 시교육청 악기 지원 사업에도 선정돼 기타·키보드·일렉기타·베이스기타·스피커 등을 구입해 학생들이 더욱 다채로운 연주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주제별 선택 활동은 학생들의 내재된 재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바리스타 & 쿠키반` 학생들은 커피머신을 이용해 직접 커피를 볶아 내려 보고, 다양한 모양과 맛의 쿠키를 만들어 보는 체험 기회를 가졌다. `메이커 교육반`에서는 리드하는 교육, 리드하는 사람이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시대를 준비하는 활동과 3D 프린터를 활용해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보는 활동을 통해 미래 직업 세계를 미리 살펴봤다. `여행상품 제작반`에서는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을 선정해 어떻게 여행할지 계획을 세우고 특색 있는 기념품을 제작해 보기도 했다. `광고 동영상반`에서는 휴대폰을 활용한 촬영기법을 배우고, 영상물을 기획하고 촬영·편집해 직접 만든 영상물을 상영해보는 팀별활동을 함으로써 협력과 종합적 적응 능력을 길렀다.

보문중이 자랑하는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은 4차 산업사회에서 살아갈 학생들을 위해 방문과 초청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NH농협은행 대전 본부를 방문해 청소년 금융경제교육과 은행업무를 체험했다. 우송대에서는 제과제빵 파티쉐, 호텔리어, 치과 코디네이터, 재난 설비에 대해 체험하고, 위캔센터에서는 연예기획사, 로봇공학연구소, 자동차공학연구소, 방송국, 패션디자인, 게임개발연구소, 군 문화체험, 디자인회사, 종합병원체험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했다. 또 각 분야 전문가를 학교로 초빙해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듣는 기회를 제공했다. 예비역 대령을 초빙해 군인의 생활을 알아보고, 경찰학교 교수의 초빙 강연으로 경찰이 하는 일과 직업에 대해 배웠다. 이와 함께 웹툰 작가를 초청해 만화가의 직업세계를 간접 경험하고, 외국인 초청강연을 통해 그 나라의 문화를 배워보는 Q&A 시간도 가졌다.

◇동아리 활동=보문중 학생들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은 동아리 활동 시간이다. 진로를 찾는 독서반, 새롭게 보는 세상, Sience 발명반, 로봇탐구반, MAD MATH반, 내가 그리는 명화반, 농구반, 풋살반, 역사탐구반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진로를 찾는 독서반은 자기 계발서를 찾아 읽고 독서노트를 작성하며, 내가 그리는 명화반에서는 풍경화 그리기, 미술로 새롭게 보는 세상반에는 캐릭터 그리기와 자유드로잉, 클레이 점토로 다양한 모양 만들기, 건프라 만들기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MAD MATH반에서는 뫼비우스 띠와 클라인병 제작을 통한 무한개념 알기, 쌍대정다면체 만들기를 통한 정다면체의 순환을 이해하고, 준정다면체 제작을 통해 도형의 패턴, 터셀레이션 책갈피 제작을 통해 도형의 구조, 스트링아트 시계 만들기를 통해 함수의 개념과 관계를 이해했다. 학생들은 세팍타크로 공을 만들며 삼각형과 오각형 사이의 관계, 시어핀스키 삼각형과 맹거스펀지 만들기를 통해 무한급수의 개념, 로직 활동을 통해 수논리력을 키운다. 또한 3D펜을 이용한 나만의 입체도형 만들기 등 생활 속에서 활용되고 있는 수학적 원리 체험을 통해 학생의 수학 친화적 마인드 향상과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었다. Sience 발명반에서는 생활 속 발명의 세계를 통해 과학의 원리를 찾아보고, 발명대회 아이디어를 만들어 보며 잠재된 창의성을 계발하도록 했다. 역사 탐구반에서는 뜯어 만드는 3D 종이 퍼즐로 경천사지 10층 석탑을 만들어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지역박물관을 이용한 역사 체험과 역사 바로알기 활동으로 올바른 역사 인식을 키우고 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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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기제 기간 중 `바리스타 & 쿠키반` 학생들이 커피머신을 이용해 직접 커피를 볶아 내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보문중 제공
자유학기제 기간 중 `바리스타 & 쿠키반` 학생들이 커피머신을 이용해 직접 커피를 볶아 내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보문중 제공
보문중 1, 2학년 모든 학생들은 본인의 선택에 따라 배드민턴, 수영, 볼링을 배울 수 있다. 사진은 볼링부 학생들 모습.
사진=보문중 제공
보문중 1, 2학년 모든 학생들은 본인의 선택에 따라 배드민턴, 수영, 볼링을 배울 수 있다. 사진은 볼링부 학생들 모습. 사진=보문중 제공
보문중은 지난해 대전형 혁신학교인 창의인재씨앗학교에 선정돼 올해로 2년째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수학동아리 수덕후 학생들이 수학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보문중 제공
보문중은 지난해 대전형 혁신학교인 창의인재씨앗학교에 선정돼 올해로 2년째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수학동아리 수덕후 학생들이 수학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보문중 제공

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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