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가 시민이 도서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호 대차, 책이음, 기관 대상 대출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역 내 청주시립도서관, 오송도서관, 상당도서관, 청원도서관, 오창호수도서관, 오창도서관, 서원도서관, 흥덕도서관, 신율봉어린이도서관, 강내도서관, 옥산도서관, 기적의도서관 등 12곳 공공도서관의 도서나 자료를 미리 신청하면 원하는 도서관에서 빌려갈 수 있도록 무료 상호 대차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대출 기간은 15일이며 반납 또한 자신이 원하는 도서관에서 할 수 있다.

청주시 공공도서관 대출회원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청주시 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cheongju.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도서관 회원증 하나로 전국 어느 도서관에서나 도서와 자료를 빌릴 수 있는 책이음 서비스도 충북권 최초로 펼치고 있다.

이용 희망자는 청주시 도서관 홈페이지 회원으로 가입해 책이음 회원 전환 가입 신청 후 가까운 청주시 공공도서관을 방문해 책이음 도서대출증을 발급 받으면 된다.

시간적·거리적 제약으로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기관·단체 이용자들을 위해 기관·단체에 도서를 빌려주는 `기관 대상 대출`도 운영한다.

대상은 어린이집·유치원·지역아동센터 등 아동·청소년 기관, 다문화 지원 관련 기관, 청주시내 공공기관 등이다.

새벽이나 밤늦게 읽고 싶은 책이 생각났다면 아무 때나 책을 빌릴 수 있는 `스마트 무인 도서관`을 이용하면 된다.

시는 1년 365일, 하루 24시간 도서 대출 서비스를 하는 스마트 무인 도서관을 농협물류센터와 흥덕구청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들 스마트 무인 도서관은 도서 650여 권 씩을 갖추고 있으며 청주시 공공도서관 회원, 책이음 회원이라면 누구든 2권 씩 빌릴 수 있다.

내달에는 서원구 성화개신죽림동 주민센터에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어서 시민의 호응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위생적인 독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책 소독기를 설치했다.

청주시는 시립도서관, 청원도서관, 흥덕도서관, 상당도서관에 바이러스성 질환을 예방하고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살균 소독 기능이 있는 책 소독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서비스 외에도 시민이 도서관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출 권수를 4권에서 5권으로, 대출 기간을 10일에서 15일로 늘렸다"며 "시민의 삶의 질 제고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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