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신규 면허를 신청한 항공사를 지원 사격할 `충북도 항공·관광산업 육성 범도민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과 관광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미래 성장 동력의 토대를 마련해 항공·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충북 항공·관광산업 육성 범도민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범도민 추진위는 항공, 물류·교통, 관광, 마이스산업, 도시계획 등 5개 분야 전문가와 민간사회단체 인사 등 5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청주국제공항 인프라 구축 및 개선사항 촉구, 항공·관광산업의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정책 수립 촉구, 충북 외래관광객 유치 여건 조성 및 활성화 방안 모색, 항공·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민 역량 결집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위촉식에서 추진위는 충청권의 염원인 청주국제공항 거점 항공사의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조속히 승인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빠른 시일내에 이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기로 의결 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전문적인 민간 중심의 협의체로 `충북의 항공·관광산업`에 대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마련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미래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도민 역량을 결집하는 구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도와 함께 항공사의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심사 진행상황 등을 공유해 항공사 설립을 위한 방안을 마련·공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신규 면허를 신청한 항공사는 `에어로K`와 `가디언즈항공` 2 곳이다.

이들은 지난달 7일과 14일 각각 사업 계획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청주공항에서 여객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에어로K는 지난해 12월 면허 신청이 반려된 후 두 번째 도전이다.

가디언즈항공은 청주공항을 기점으로 항공화물 사업을 준비 중이다.

23t 규모의 항공기 1대를 도입해 제주 노선에 투입한 후 이어 중국, 일본, 동남아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내년 3월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한 항공사를 대상으로 발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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