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영동곶감축제에서 한 가족방문객이 곶감깍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영동군 제공.
지난해 열린 영동곶감축제에서 한 가족방문객이 곶감깍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2018 영동곶감 축제`가 영동군 영동천 하상주차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며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영동군·영동군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영동축제관광재단·영동곶감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달콤쫀득한 햇곶감의 진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전시·문화행사, 풍성한 먹거리가 선보이며 지나가는 한해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깊은 산골의 차갑고 신선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이 만든 청정 자연의 겨울철 별미, 감고을 영동의 명품 곶감을 만나고 원 없이 맛볼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올해는 최적의 기후조건으로 유난히도 달콤하고 품질 좋은 곶감이 만들어졌다.

영동지역의 24개 농가가 저마다의 개성과 노하우로 정성들여 말린 최고급 곶감은 물론, 맑은 공기 머금은 사과, 아로니아, 블루베이, 와인, 호두 등 지역의 농·특산물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첫날(14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영동의 향토가수들이 출동하는 `영동곶감 향토가수 한마당`에 이어 개막식과 난계국악단 송년음악회,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둘째 날(15일)에는 유원대학교, 지역 청년동아리가 만드는 `달콤한 곶감콘서트`, 설운도, 한혜진 등 출연의 `MBC충북 한마음 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16일)에는 관광객이 직접 참가하는 `곶감 현장 노래방`, 지역 밴드 동아리가 만드는 `락밴드 페스티벌`, 에너지 넘치는 품바 그룹 `버드리 품바쇼`가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연계행사로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영동와인터널에서 충북지역 청년예술가와 함께하는 축제공헌 프로젝트로 버스킹 상설공연이 진행된다.

`영동에서 감잡은 산타의 겨울선물`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산타가 곶감을 나눠 주는 `겨울&산타&곶감` 퍼포먼스 연출로 푸근한 고향의 정을 나눈다.

영동곶감축제 기간에는 곶감 및 농·특산물을 5만 원 이상 구매시 영동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특별이벤트도 열린다.

이외에도 곶감 따기, 곶감 깍기, 영동감 낚시 등 곶감과 관련된 오감만족 체험들과 곶감 게릴라 이벤트, 영동 곶감 산타 방송국 운영 등이 진행되며 따뜻하고 푸근한 추억들을 한아름 선사한다.

축제 관계자는 "영동의 명품 곶감을 소재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유쾌한 축제를 준비했다"며, "한해가 마무리되는 시기, 감고을 영동에서 달콤쫀득한 곶감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손동균 기자

한편, 영동곶감축제는 영동곶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판매확대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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