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예산군은 집중호우 시 예산천 중하류 상습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예산천지구 풍수해위험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풍수해위험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기존에 정부 부처별로 추진하던 단위사업인 행정안전부의 재해예방사업, 환경부의 하수관거 정비사업, 국토교통부의 하천정비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5개 지자체(충남 예산, 전북 임실, 경북 영덕, 경남 합천, 전남 나주)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2019년부터 사업을 시행한다.

군은 지난 6월 충남도에 사업대상지를 제출하고, 7월에 행안부 시범사업 공모 발표 심사 및 현지실사 등을 거쳐 11월에는 예산천지구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고시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처한 결과 전국 5개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됐다.

예산천지구 풍수해위험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향후 5년간 총 사업비 299억 9000만 원(국비 50%, 도비 15%, 군비 35%)을 투입해 예산시네마(예산천 복개구간 종점부)에서 무한천 합류 지점까지 총연장 2.2㎞ 구간을 정비한다. 2020년 착공해 2023년에 준공 예정이다.

사업 내용은 제방을 보강해 치수 안정성을 확보하고 홍수 시 하천수위 상승으로 인한 저지대 내수배제 불량으로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에 배수시설을 설치한다. 하천정비 2.2㎞, 교량 재가설 10개소, 배수펌프장 신설 1개소, 우수관로 신설 1㎞ 등이 계획돼 있다.

군 관계자는 "예산천지구 풍수해위험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집중호우 시 예산천 중하류에 위치한 예산읍 대회리, 예산리, 주교리 등 저지대 침수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철저한 사업 추진으로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명품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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