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는 이선근 공정본부 대표가 좌장으로 이상협 공정본부 사무처장이 발제를 맡았다. 또 이영기 변호사를 비롯해 하부영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장, 손정우 자동차산업 중소하청업체 피해자협의회 대표, 정종열 가명거래사(가맹점주협의회) 대표, 이동원 공정위 기업집단국 기업거래정책과장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성 의원은 인사말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하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갑질 문화 개혁의 원년이 될 것 같았지만 아무런 변화를 일으키지 못했다"면서 "대기업 갑질은 단순한 불법행위가 아닌 범죄로까지 번지고 있는 만큼 정부의 단호한 조사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공정위의 역할은 미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피해자 여러분들의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상임위 활동과 입법 활동을 통해 근본적인 개혁이 일어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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