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생명과학고 원예·화훼장식과 학생들은 지난 11일 직접 재배한 채소로 담근 김치 20통을 온천1동 주민자치센터에 전달했다.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유성생명과학고 원예·화훼장식과 학생들은 지난 11일 직접 재배한 채소로 담근 김치 20통을 온천1동 주민자치센터에 전달했다.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유성생명과학고 학생들이 직접 키운 배추로 4년째 김장 나눔 활동을 펼쳐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유성생명과학고 원예·화훼장식과 학생들은 지난 11일 직접 재배한 채소로 담근 김치 20통을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온천1동 주민자치센터에 전했다.

학생들은 채소재배기술은 물론 가공법까지 배우는 과정에서 생산된 김치를 소외된 이웃들과 나누면서 인성교육은 물론 먹거리에 대한 철학도 갖게 되는 계기가 됐다.

또 김치를 전달받는 대상이 독거노인들인 만큼 가능한 무농약으로 재배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져가는 현실에서 미래의 농업인으로서 좋은 가치를 배웠다.

온천1동 주민자치센터 백병희 복지담당주무관은 "관내에 김치가 필요해 대기하고 있는 분들이 아직도 수십 명인데 학생들이 이렇게 좋은 선물을 해줘서 고맙다"며 학생들의 손을 잡아줬다.

농업직공무원이 꿈인 이찬우 학생(3학년)은 "맛있는 김치를 직접 담가 나눌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에 따뜻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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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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