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충청권 국회 출입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대전과 충남, 충북 등 충청권의 이슈나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선 충청권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필요하고 이는 지금의 소선거구제에서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우리 당은 지역구를 200명, 권역별 비례대표 100명 선출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역구를 50개 정도 줄여야 하는 반발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아 정수를 조금 늘리고 비례대표를 강화하는 중재안이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정수를 30석 정도 늘려 지역구 220석, 권역별 비례대표 110석으로 하는 방안이다.
그는 "현행 제도에서는 의원들이 자신의 지역구 이익에만 관심이 있을 뿐 충청권 전체의 이해관계에는 관심이 없다"며 "충청 전체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권역별 비례대표를 뽑아야만 충청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우리 당에서는 내년 1월 말까지 합의안을 만들어 내 2월 안에 본회의에서 처리하자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개특위 활동시한도 연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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