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진천군이 투자유치, 혁신도시 시즌2, 정부예산확보 등 민선 7기 주요 전략사업을 풀어갈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12일 진천군에 따르면 군 지방공무원 정원관리 규정 및 행정기구 설치조례 등의 관련 자치법규 정비를 완료하고 내년 1월 1일자 조직개편을 확정했다.

확정된 조직 개편안은 현재 2국 2담당관 13과 2직속 3사업소 1읍6면 체계에서 총 3개과가 늘어나지만 부서통폐합, 분과, 업무이관 등을 고려하면 대규모 개편이라는 평이다.

우선 명품도시추진단을 폐지하고 전략사업담당관으로 투자유치와 산단개발 업무를 일원화 한다.

군은 충북혁신도시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덕산면사무소 혁신도시팀으로 운영되던 혁신도시출장소의 기능을 강화한다.

현재 제증명 발급 및 신고업무 등 민원 업무에 제한됐던 출장소의 기능을 보강해 주민자치, 환경, 세무, 사회복지 업무를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정부예산의 전략적 확보를 위해 예산조직의 기능을 이원화 한다.

현재 기획감사담당관 내 군 예산업무를 전담하던 예산팀과 별도로 재정지원팀을 신설, 정부공모사업 대응 및 국비예산 확보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보건소 조직체계는 `보건행정과`와 `건강증진과`를 신설해 이원화 시켜 효율적 보건행정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영유아를 둔 젊은 층의 인구 유입이 급격화 됨에 따라 주민복지과를 여성가족과로 분리해 아동복지기능을 강화시켰다.

이밖에 산림축산과를 `산림녹지과`와 `축산위생과`로, 지역개발건축과를 `지역개발과`와 `건축디자인과`로 각각 분리됐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번 조직개편이 조직의 외형적 변화의 의미보다는 급변하는 여러 군정환경 속에 공직자들이 더욱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업무추진 자세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새해 조직개편 시까지 부서협업과제 및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 발굴 등에 더욱 힘쓰며 변화된 조직체계 속에서 최고의 군정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