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준철 학장
엄준철 학장
[논산]청년은 물론 전체적으로 취업률 부진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매년 취업 90%를 훌쩍 넘기는 대학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이 대학 학생들의 취업은 유망한 기관과 기업으로 양과 질에 있어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평가다.

주인공은 2017 교육부 발표 대학정보공시 취업률 93.2% 기록한 논산시 강경읍 소재 국내 유일의 바이오특성화 국책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학장 엄준철).

지난 2006년 개교한 바이오 캠퍼스는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기술 인력을 양성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청년은 물론 경력단절여성, 베이비부머 등 전 세대를 대상으로 바이오산업의 성장에 따른 바이오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에 총력을 경주 하고 있다.

이 대학이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기업맞춤형 인재양성 때문이다.

현장실습학기제, 기업전담제 등 현장실무 중심교육을 종근당·대웅제약·유한양행·CJ 등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에서 10년 이상의 현장 경력을 보유한 교수진이 맞춤형 실습 교육을 통해 실제 필요로 하는 기술을 습득시키고 있다.

이 같은 인재 양성으로 바이오캠퍼스는 대학정보공시 기준 2014년 92.7%, 2015년 91.7%, 2016년 93.2%의 높은 취업률을 달성하며 3년 연속 2년제 대학 취업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금년 2월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91.5%로서 취업중심대학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무엇보다 바이오 산업은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과 융합돼 향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주요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바이오 산업의 성장에 따라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도 바이오기업의 일자리는 년 5%씩 증가하고 있어 바이오 산업에 필요한 현장 중심의 실무 인재 육성이 더욱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엄준철 학장은 "우리 대학은 취업 불황에도 최근 3년간 평균 취업률 92.5%라는 압도적인 취업률을 달성한 대학"이라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바이오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국내 유일의 바이오 특성화 국책대학이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바이오 기술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바이오캠퍼스는 오는 29일부터 1월 11일까지 정시 모집을 진행한다. 바이오품질관리과, 바이오배양공정과, 바이오식품분석과, 바이오생명정보과, 생명의약분석과, 바이오나노소재과 등 6개 학과에서 총 48명을 선발하며 일반 대학(4년제, 전문대학) 수시 합격·등록과 관계없이 정시 모집과 학생부 성적으로도 지원이 가능하다. 등록금은 학기당 120만원대로 경제적이며, 장학금 수혜율은 88%로 국가장학금 및 다양한 내·외부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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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 전경 =사진 바이오캠퍼스 제공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 전경 =사진 바이오캠퍼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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