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지난 11일 무창포 비체팰리스에서 2018 만세보령 마을대회를 개최했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시는 지난 11일 무창포 비체팰리스에서 2018 만세보령 마을대회를 개최했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 보령시는 지난 11일 무창포해수욕장 비체팰리스에서 24개 마을, 3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2018 만세보령 마을대회를 개최했다.

마을 만들기 지원센터가 주관한 만세보령 마을대회는 깨끗한 마을가꾸기 운동 추진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주민주도의 마을 만들기에 대한 이해 확산과 소통하는 마을공동체 의식 향상으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제4회 깨끗한 마을가꾸기 발표대회와 만세보령 마을대회로 나눠 깨끗한 마을 가꾸기 운동 참여 8개 마을의 사례 발표를 통해 청라면 신선리가 최우수, 천북면 장은4리와 성주면 개화3리 마을이 우수상을 받았고, 퀴즈대회 및 빙고게임, 마을 사진전, 공연이 펼쳐졌다.

행사장에는 남포면 제석2리의 서각 및 월전2리의 도자기 공예 전시, 성주면 성주3리 및 성주4리의 마을기업 상품 전시로 우수마을 홍보전을 개최했고, 창의 동아리인 원산도 실버 바리스타팀은 카페를 운영 했다.

최우수 마을로 선정된 청라면 신산리는 전 주민이 참여해 매월 첫째주 목요일 폐비닐수거 및 마을 청소, 공동 화단가꾸기, 하천 정비를 실시하며 150년 된 느티나무인 `섬박이` 인근을 공원 및 쉼터로 조성해 주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만들었다.

우수 마을로 선정된 천북면 장은4리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을회관에서 현장포럼과 역량강화 교육을 해왔고, 소하천과 회관, 마을안길에 매화나무를 심어 마을 경관을 가꿨다. 성주면 개화3리는 은골마을 쓰레기 분리 수거장 설치, 마을 역사책 발간, 마을 민요단 창단, 노인회관 내 오석고을 박물관 설치, 국립수목장림 유치 추진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마을 공동체의식을 높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동일 시장은 "만세보령 마을대회는 주민 스스로 삶의 터전을 가꾸고 참여 민주적인 시민 공간을 창출하면서 자치 역량까지 키워가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인 되는 아름다운 공동체, 활기차고 밝은 만세 보령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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