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체육계가 대전시체육회의 이사진 재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역 체육계 지도자, 선수 등으로 구성된 대전체육포럼(상임대표 진윤수 충남대 스포츠과학과 교수)은 11일 성명서를 내고 "대전체육회 이사 선임, 규정대로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0월 시체육회의 이사진 선임시 체육회 규정 제27조에 의거, 교육계와 전문체육인, 생활체육인과 여성 등을 포함해야 함에도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면서 "현재 임명된 체육회 이사 30명 중 당연직을 제외하면 체육인은 회원종목단체를 이끌고 있는 체육단체장협의회 의장과 전무이사협의회장 두 명이며 교육계 인사를 포함하면 4명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회원단체종목을 이끌며 묵묵히 봉사하는 체육단체장을 배제하고 체육과 무관한 경제인을 40% 가까이 임명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 달 21일 이와 관련해 시체육회에 항의 방문하고 지난 달 말까지 개선안에 대한 답을 달라고 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면서 "대전체육포럼은 허태정 대전시체육회장이 이사 선임을 바로잡을 때까지 강력 항의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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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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