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율금유통센터에서 하늘그린 천안배 최초 4000t 수출 달성 기념식이 열렸다. 사진=천안시 제공
11일 율금유통센터에서 하늘그린 천안배 최초 4000t 수출 달성 기념식이 열렸다.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의 대표 농특산물인 하늘그린 천안배가 올해 4000t 수출을 기록했다.

천안시와 천안배원예농협(조합장 박성규)은 11일 율금유통센터(APC)에서 시와 농협 관계자, 수출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천안배 수출 4000t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 하늘그린 천안배는 1986년 국내 최초로 미국 수출시장을 43t으로 개척한 이래 1999년 호주, 2014년 멕시코 시장을 개척했다. 천안배원예농협은 300여 개 농가에서 생산한 배를 매년 16개국에 1000만 불 이상 수출하고 있다. 소비자 맞춤형 고품질 수출 농산물 생산과 다양한 시장개척으로 2009년 2000t, 2015년 3000t을 수출했다. 지난해에는 최신식 선별시스템을 구축해 올해 마침내 4000t 수출을 달성했다.

박성규 조합장은 "국내 가격하락, 가뭄과 폭염 등 자연재해를 이겨내고 수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조합원님과 중앙정부, 지자체, 관련기관, 단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향후에도 하늘그린 천안배가 한국배 수출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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