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홍성딸기U` 라는 대표브랜드를 본격 가동한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은 `홍성딸기U` 라는 대표브랜드를 본격 가동한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앞으로 우수한 맛과 향을 자랑하는 홍성딸기를 통합브랜드로 만나볼 수 있다.

홍성군은 최근 홍성군딸기연구회가 김석환 홍성군수를 비롯한 관내 딸기농가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성딸기 통합브랜드 공동 출하식을 열고 `홍성딸기U` 라는 대표브랜드가 본격 가동했다고 11일 밝혔다.

홍성딸기는 전국적인 규모는 아니지만 지역농업을 대표하는 효자품목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통해 당도가 평균보다 높고 과실이 굵고 경도가 우수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하수를 이용한 홍성군만의 독자 개발모델 `딸기관부냉난방시스템` 기술 보급이 비결이다. 관부냉난방시스템은 딸기의 생장점 부근에 연질호스를 설치해 온도에 따라 냉수나 온수를 순환시켜 딸기가 크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주는 기술로, 겨울철 난방에너지 효율을 높여주고 병 발생을 저감시키는데다 기존 재배기술 대비 2-30%의 소득증대를 도모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때문에 전국 시·군에서 관부냉난방기술을 배우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군은 올해 지역 전체 딸기 재배농가의 90%가 참여한 `홍성딸기U`라는 통합브랜드를 본격 가동해 품목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신기술을 보급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최초로 읍면 작목반별로 흩어져 있는 출하박스를 하나로 통일해 대형마트 및 백화점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겨냥한 통합홍보 활동과 공동 마케팅에 나서며 홍성딸기의 가치를 높일 전망이다.

통합브랜드를 이끌어갈 대표자로 선출된 홍철의 회장은 "홍성 딸기농가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 충남을 넘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며 "지역 통합브랜드라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진 만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보다 안전하고 맛있는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정원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정원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