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대중제 전환 반대", 버드우드 "연내 대중제 전환 신청"

천안시 병천면에 소재한 버드우드골프장의 대중제 전환을 놓고 갈등이 불거졌다.

버드우드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채영기)는 1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회원권의 최대한 보장과 회원들 동의가 없는 대중제 전환은 절대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천안시청은 회원 동의 없는 대중제 전환 허가는 안된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해 주시기를 요청 드린다"고 주장했다.

이에 버드우드 관계자는 "회생계획 인가 결정 이후 회원권 입회금 채권에 대해 현금 변제, 이용권 발행, 출자전환이 완료되면 대중제 골프장 전환을 위해 연내에 천안시청에 체육시설업 변경등록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대중제 골프장 전환은 승인 사항"이라며 "신청서가 제출되면 회원 권익옹호와 동의율 등을 따져 승인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회생법원은 버드우드 골프장 회생계획인가를 지난 9일 결정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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