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람 한화이글스 선수. 사진=연합뉴스
정우람 한화이글스 선수. 사진=연합뉴스
한화이글스 마무리 투수 정우람(33)이 승부조작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정우람은 10일 한화 구단을 통해 "불법시설 운영자 및 브로커 등과 일절 연관성이 없다"며 "이름이 거론된 것 조차 이해할 수 없다"고 강력 반박했다.

정우람은 사실과 다른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법적 대응 준비에 들어가는 한편 향후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모든 부분에 대해서도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5년 승부조작에 가담해 실형과 KBO 영구제명 조처를 받은 이태양(전 NC다이노스 소속)은 이날 오전 문우람과 기자회견을 열고 정대현, 이재학, 김수완, 문성현, 김택형, 정우람 등을 승부조작 가담 선수로 지목했다. 이들은 당시 브로커가 이태양에게 승부조작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등장했다. 이들은 관련 문서에서 정우람이 브로커에게서 정보를 받아 불법베팅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승부 조작 연루설에 휩싸인만큼 정우람 선수와 면담을 진행하고 언급된 배경 등 확인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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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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