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은 겨울철 한랭 질환 예방을 위해 만성질환자,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의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를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한랭 질환은 극심한 추위로 발생하는 저체온증, 동상과 같은 질환으로 매년 12-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만성질환자는 한파에 더욱 취약할 수 있다.

이에 군 보건소는 취약계층의 방문건강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모든 군민들의 건강한 겨울나기에 집중키로 했다.

현재 군 보건소 소속 방문간호사와 각 읍면의 보건지소·진료소 전문 보건인력들이 독거노인,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가구와 경로당을 찾으며 기초건강측정과 한파대비 보건교육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정기적 가정 방문으로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등 기초건강을 체크하고, 저체온증과 동상예방, 빙판길 낙상예방을 위한 근력 향상 운동 등이 담긴 `건강한 겨울나기 이렇게 준비하세요` 리플릿을 배부하며 건강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군은 안부전화와 수시방문을 통해 군민들의 건강이상 유무를 직접 확인하는 등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한랭 질환은 발생시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의식손상,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정확한 이해와 예방을 위한 자기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군민들이 이를 인지할 수 있도록 반복 교육해 건강한 겨울나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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