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서산시자원회수시설 공론화 과정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맹정호 서산시장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서산시자원회수시설 공론화 과정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맹정호 서산시장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서산시자원회수시설 공론화 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맹 시장은 "그동안 시에서 광역 생활폐기물 소각처리를 위해 양대동에 자원회수시설 설치를 추진해 왔으나 많은 시민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찬반 갈등이 깊어져 해결이 시급한 상태"라며 "공론화를 통해 이 문제를 공정하고 속도감 있게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늦어도 2월 경이면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사항을 받아들여 양대동 자원회수시설을 원안대로 추진할 것인지, 아니면 중단할 것인지를 결정키로 했다.

시는 맹 시장의 의지에 따라 공론화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월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공론화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제정했다.

이어 지난달 20일 서산시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 공론화를 주관하는 `공론화위원회`가 출범했다.

공론화위원회는 출범 후 두 차례의 회의를 통해 `서산시 자원회수시설(양대동 광역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계속 추진 여부`로 결정하고, 시민참여단 구성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모아진 의견은 △서산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시민참여단 참여 의사 및 의견을 조사 △공정성 확보를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위탁 실시 △참여의사를 밝힌 시민 중 약 150명을 시민참여단으로 구성 등이다.

이번 조사는 국내 권위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서 주관할 예정이다.

이달 중 유선 전화를 통해 진행한다.

시는 향후 시민참여단이 구성되면 자원회수시설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고, 공론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학습과 토론, 현장답사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맹 시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공론화 과정을 통해 자원회수시설 관련 갈등이 해소되고, 우리시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한 효율적인 정책방향이 논의되길 기대한다"며 "애쓰고 계시는 공론화위원회와 시민참여단을 믿고 지켜봐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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