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재생사업은 골목길 정비, 공동체 활동거점 조성 등의 주민참여형 단위 사업을 통해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을 활성화하고, 참여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대규모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천1동 2-5통 일원의 `보령 녹색 예술거리 조성사업`은 기존 보령북로공예촌사람들로 구성된 공방모임을 중심으로 플리마켓, 자체 체험행사를 추진해 왔으나 활동 공간이 협소하고 기반이 갖춰지지 않아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지원이 절실해 공모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공모 선정에 따라 예술·문화·녹화사업을 통해 침체되어가는 도시의 활력을 불어 넣고 공방과 연계한 마을 경관 개선 및 특색 있는 예술체험 거리 조성으로 누구나 쉽게 즐기고 실용공예를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공방 체험 및 마을공동 텃밭 조성을 통한 공방 납품 식물재배로 주민일자리 창출 △공방체험장 및 플리마켓 운영, 홍보책자 제작으로 마을 경쟁력 향상 △담장 정비, 가로등 설치, 쌈지공원 조성으로 정주여건 개선 △다양한 주민 역량강화 교육을 통한 사회적 통합 추진 등이다.
특히 해당 지구는 2018년 범죄예방 디자인 사업(셉테드) 공모에도 선정돼 해당 사업과 소규모 재생사업을 연계할 경우 마을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동일 시장은 "소규모 재생사업 선정으로 정주여건과 삶의 질 개선, 공동체 의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됨은 물론 보령지역 첫 문화예술 마을로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지역의 소규모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는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도시계획 과정으로 발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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