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 대표적인 숙원사업인 `충무교 교량 6차로 확장사업`이 내년도 국가사업에 반영돼 한 층 탄력을 받게 됐다.

아산시 충무교 확장 사업비 1억 원이 2019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돼 지난 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됐다.

충무교는 아산의 남북축을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도로지만 출·퇴근 시 병목현상으로 시민들이 커다란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1991년 내진설계가 미적용돼 건설됐으며 교량 형하 여유고가 기준보다 0.81m가 부족하고 2017년 7월 교량정밀점검에서 C등급으로 확인돼 집중호우 때마다 유수흐름 방해에 따른 제방 주변 저지대 침수, 교량 침수 및 유실·붕괴 등의 위험이 존재해 재가설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아산시는 이번 정부예산 확보로 충무교가 아산의 랜드마크 될 수 있도록 상징성과 디자인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의 관문인 충무교(연장 276m)를 4차로에서 6차로 확장에 필요한 사업비 296억 원 중 1억 원을 2019년 정부예산에 확정함에 따라 아산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의 첫 단추를 꿸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정부예산이 확정되도록 전폭적으로 도와주신 지역 국회의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산시는 중부권의 산업경제 요충지로 충무교는 관련 산업물류 주 수송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곡교천을 중심으로 북부지역의 현충사 은행나무길과 남부지역의 온양민속박물관, 권곡근린공원,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예정)가 어우러진 `시민관광문화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어 아산시 남북을 연결하는 충무교의 확장은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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