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세종시가 행정수도를 넘어 일자리가 있고, 활력이 넘치는 경제자족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창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세종시 혁신창업 활성화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현재 진행중인 사업을 포함해 2020년까지 2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분야별 창업 인프라 구축 △성과 연계형 창업지원사업 확대 △창업지원 추진체계 고도화 △세종시 장기발전방향 정립 등 4대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혁신창업에 힘을 싣는다.

먼저 분야별 창업지원 인프라 확충을 위해 내년 하반기까지 세종시 창업지원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원스톱 창업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SB플라자 1층에 온·오프라인 `열린 창업상담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내년 5월 `세종 창업키움센터`를 개소해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오는 2020년까지 창업아이템을 고객 입장에서 검증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창업 사업화 검증센터` 설립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창업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에 세종시 창업펀드를 신규 조성해 유망 기업이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해 빠르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세종시 창업지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창업지원기관 관리기능을 부여해 창업 허브로 조성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조치원읍에 창업 인프라를 모은 개방형 창업단지인 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향후 세종창업키움센터, 테크노파크, 3개 대학 통합 창업관 등 다양한 창업 인프라를 집적할 계획이다.

현재 조치원에는 SB 플라자,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홍익대·고려대 창업지원센터 등이 위치해 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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