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불법 경작과 폐기물 방치 등으로 방치됐던 청주 명심산 일원을 생태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훼손생태계복원 공사를 완료했다.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가 불법 경작과 폐기물 방치 등으로 방치됐던 청주 명심산 일원을 생태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훼손생태계복원 공사를 완료했다.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청주 명심산 자락 불법경작지가 생태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6일 청주시에 따르면 올해 2월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지원받아 추진한 명심산 자락 훼손생태계복원 공사를 완공했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이나 생태계의 훼손을 유발한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협력금으로 식생 군락 복원, 비탈면 생태습지와 산책로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명심공원 인근에는 유치원, 중학교, 아파트 단지 등이 자리하고 있지만 그동안 불법경작, 토사유실, 생태계교란식물 침입, 폐기물 등이 방치되고 있어 숲생태계 복원과 생물서식처 조성 등 주민들의 요구가 많았던 곳이다.

이에 시는 명심산 수림대를 최대한 보존하고 다양한 생물이 살 수 있도록 찔레나무, 청미래 덩굴식물 등을 심어 생물 서식기능을 향상시켰다.

또 생태초입마당, 숲생태교육장, 고분길 쉼터 등의 공간을 조성해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이 생태교육 및 휴식을 할 수 있도록 생태교육장, 생태탐방로, 안내시설, 휴게시설을 설치했다.

박노설 공원조성과장은 "미세먼지 등으로 악화되는 도심 환경 속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다양한 생태복원 및 소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업대상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속 가능한 맑은 환경 만들기 정책에도 한몫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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