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대전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수상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2018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대전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수상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과 세종지역에서 활동 중인 자원봉사자들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올 한해 눈부신 활약을 인정받았다.

대전시는 5일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8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대전시 자원봉사자 8명이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최미자(61) 대전서구자원봉사협의회 회장은 1995년 적십자봉사회 활동을 시작으로 현재 `참! 좋은 사랑의 밥차` 급식 봉사를 하며 매달 1200여 명의 어르신 및 장애인등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희망친구 보듬이 활동, 취약계층 긴급구호물품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23년간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서대전여자고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인 유상우(56) 봉사자는 학부모 및 학생들을 인솔해 소외계층 연탄봉사, 기아체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행전안전부 장관 표창에는 개인부문 이창섭(파랑새봉사단장), 이복수(시 송촌정수사업소 주무관), 신부철(노은2동 자원봉사회장), 김현연(한국시민자원봉사회 자원봉사자), 이창운(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 팀장) 씨가 각각 선정됐으며, 단체부문에는 대덕구 신탄진동새마을부녀회가 수상했다.

세종에서 활동중인 자원봉사자 윤춘자(76)씨와 아가페가족봉사단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 씨는 본인의 건강이 여의치 않은 가운데도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과 봉사를 실천함으로써 자원봉사의 문화를 확산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해 왔다.

아가페봉사단은 13가구 34명이 참여하고 있는 가족봉사단으로, 매월 지적장애인 거주시설 `해뜨는집`에서 가족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 장애인들에게 정서적 지원과 함께 수요자의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기획·실시해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과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자원봉사 활성화 및 행복한 공동체 건설에 공적이 있는 자치단체, 기관, 단체, 개인 등을 발굴해 포상하는 것으로 행정안전부,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한국자원봉사협의회가 공동주최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대회는 자원봉사의 참의미를 되짚어보고 헌신적인 유공자를 포상해 자원봉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법정 기념일인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열렸으며 자원봉사 유공자 포상, 한국한국자원봉사의 해 성과발표, 기부투명성 협약, 자원봉사 비전선언 등이 진행됐다. 은현탁·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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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자 대전서구자원봉사협의회장이 5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받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최미자 대전서구자원봉사협의회장이 5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받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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