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영동군 심천면 심천리 박관하(57) 씨 부부가 자신의 비닐하우스에서 새콤달콤한 겨울딸기 수확작업으로 분주하다. 사진=영동군 제공.
지난 4일 영동군 심천면 심천리 박관하(57) 씨 부부가 자신의 비닐하우스에서 새콤달콤한 겨울딸기 수확작업으로 분주하다.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영동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새콤달콤한 딸기 출하가 한창이다.

영동군 심천면 심천리 박관하(57) 씨는 요즘 6600여㎡ 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 겨울딸기 수확작업으로 분주하다.

봄의 상징이던 딸기가 겨울과채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육묘 생산기술과 하우스 내 적정 환경관리가 가능해진 덕분이다.

지난해 8월 말 하이베드(고설재배) 시설에 딸기 모종을 옮겨 심고 수경재배 방식으로 딸기를 생산하고 있는 박 씨는 요즘 이틀에 한 번씩 150㎏의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2㎏ 박스 당 3만 원에 대전공판장 등에 출하하고 있으며 내년 6월까지 총 50t을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 포도농사를 접고 딸기로 작목을 전환한 박 씨는 꾸준히 소득을 올렸고 지난해 2300㎡의 비닐하우스를 추가로 개원해 연매출 2억 원을 목표로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박 씨는 "올여름 폭염으로 딸기 생육을 걱정했지만 다행히 시설하우스 환경제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수확시기도 당기면서 품질 좋은 딸기를 생산할 수 있었다"며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농산물을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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