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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 효과?…"40∼50대 악기구매 급증"

2018-12-05기사 편집 2018-12-05 07: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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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최근 한달 집계서 전년 대비 최대 4배↑…드럼ㆍ전자기타 등 판매 증가

첨부사진1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한 장면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연합뉴스]

40∼50대 남성들의 악기 구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효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영화의 주 관객층이기도 한 중장년층 남성들이 영국 록 밴드 '퀸'(Queen)의 음악을 다시 듣고는 밴드 악기를 배우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5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11월 3일∼12월 2일)간 40대와 50대 이상 소비자의 기타와 드럼 등 악기구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4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시기는 지난 10월 31일 개봉 후 600만 명을 넘는 관객을 기록한 '보헤미안 랩소디' 돌풍과 때를 같이 한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후 확산하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여가를 음악 활동에 쏟는 중장년층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하는 것 같다고 G마켓 관계자는 말했다.

'퀸'의 음악을 들으며 젊은 시절을 보낸 50대 이상 소비자의 드럼 세트와 드럼 스틱 구매는 이 기간 각각 433%와 1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렉트릭 기타 구매는 14%, 기타 줄, 이펙터 등 기타 관련 용품 판매도 11% 각각 늘었다.

밴드 연주에 쓰이는 이동식 앰프 판매량도 121%나 늘며 50대 이상의 밴드 음악 열풍을 증명했다.

40대의 경우, 디지털 피아노의 판매가 지난해보다 50% 증가해 악기 가운데 구매량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동식 앰프는 103%, 일렉트릭 기타는 20%의 증가율을 보였다.

악기와 더불어 음향기기에 투자하는 40∼50대도 많아졌다.

스마트폰과 연결이 가능하고 휴대성이 좋은 포터블 헤드폰 앰프의 경우 40대는 700%, 50대 이상은 25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디오도 40대(146%)와 50대(95%) 계층에서 모두 작년보다 판매량이 배로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보헤미안 랩소디가 인기를 끌면서 밴드 악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특히 퀸의 노래를 즐겨 듣던 40∼50대를 중심으로 악기구매 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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