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체 68개 사업지 중 충청권은 8곳 수혜

취약지역 삶의 질을 높이는 새뜰마을사업 신규 사업지 계획이 발표된다.

충청권에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개 지역이 선정돼 생활인프라, 집수리, 돌봄, 일자리 등 혜택이 돌아갔다.

국토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5일 대전 통계교육원에서 `2018 도시 새뜰마을사업 워크숍`을 열고 내년도 신규 토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30곳의 선정 계획을 발표한다.

워크숍은 2015년 착수한 30곳의 새뜰마을사업이 완료되고 민관협력을 통한 도시취약지역 지원이 시행됨에 따라 참여주체가 경험을 나누고 앞으로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내년에 선정할 30곳의 신규 도시 새뜰마을사업의 계획과 공모 규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신규사업은 자치단체별 신청 가능 개수가 1곳에서 2곳으로 확대되고, 집 수리의 경우 기존 700만 원에서 신규 800만 원, 슬레이트 지붕 개량은 기존 700만 원에서 900만 원으로 확대돼 주거취약지역의 생활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앞서 진행된 사업의 경우 충청권에서는 2015년 주한미군 공여구역으로 개발이 제한된 대전 유성구 장동지역을 비롯 11년간 재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후 해제된 세종 조치원읍 침산리가 선정돼 사업이 진행됐다.

충남은 고령인구가 60%를 넘고 노후불량 가옥이 밀집한 논산시 대교 1-2통, 충북은 40년 이상 방치된 철도공사 관사가 위치한 제천시 영서동 10통이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

2016년에는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주택 노후화가 심각한 충남 부여읍 구교리, 공공시설 인근 자연발생 취락지인 충북 영동군 부용리가 혜택을 봤다.

지난해의 경우 침수피해가 잇따른 충남 보령시 명천동, 내포신도시 조성에 따른 인구유출 문제를 겪은 홍성군 홍성읍 오관10리 지역이 선정된 바 있다.

이 밖에 도시 주거취약지역 노후불량주택 개선을 위해 기부와 전문인력 지원을 아끼지 않은 ㈜KCC, 대한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해비타트 등 유공자 표창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성해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도시 취약지역 소외계층을 돕는 새뜰마을사업은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채택된 `다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실현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행사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기존 68곳을 비롯해 신규 사업지역에 필요한 지원을 시행토록 민관협력사업 확대, 현장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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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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