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영동읍사무소에 마련된 정보화교육장에서 지역 주민들이 정보화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영동군 제공.
지난 3일 영동읍사무소에 마련된 정보화교육장에서 지역 주민들이 정보화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영동군이 급변하는 정보화시대에 발 맞춰 도-농간, 세대 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주민정보화 교육장의 열기가 뜨겁다.

4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영동읍사무소 정보화교육장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연중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정보 활용 능력과 정보접근 기회를 확대해 주민들의 컴퓨터 활용능력과 IT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배움의 장으로 자리 잡으며 스마트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있다.

평일 오전반(10-12시)과 오후반(오후 1시 30분-3시 30분, 4-6시), 야간반(오후 7-9시)으로 나눠 다양한 교육이 이루어진다.

기초과정(컴퓨터기초, 스마트폰활용 등)부터 중급과정(엑셀, 파워포인트, 한글문서편집 등), 고급과정(자격증반 및 포토샵, 블로그&카페만들기 등)까지 수준별로 다양한 맞춤형 과정들을 운영하고 있다.

군은 최상의 정보화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분야별 13명의 수준급 정보화교육 전문 강사로 구성된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주부, 농민, 직장인 등 참여계층별 눈높이에 맞춘 실습 교육으로 참여 의욕을 높이고 있으며, 실생활과 생업에 유용히 접목할 수 있는 교육이 많다.

농촌사회도 스마트해지면서 개별적으로 자신의 펜션이나 음식점, 농산물, 가공식품을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홍보하려는 주민들이 교육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수강생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강료와 교재비는 무료며 교육과정은 재수강 할 수 있어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도 부담 없이 교육장을 활용할 수 있다.

올해 12월까지 주민정보화 교육 참여 주민은 19개 과정에 894명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가족, 친구, 지인들과 소통하고 자료 공유 방법을 배우는 스마트폰 관련 교육이 인기가 높다.

교육은 교육시작 1개월 전부터 전화(☎043 (740) 3186) 또는 영동군청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고 있다.

12월에는 엑셀기초, 파워포인트, 컴퓨터왕기초, ITQ한글 자격증반 등 다양한 교육이 개설돼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나이에 상관없이 기본적인 정보화능력은 필수적으로 갖추어야할 시대가 됐다"며 "지역 주민들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정보활용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내실있는 정보화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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