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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산센트럴파크 조성 대전만의 스토리 담아야"

2018-12-03기사 편집 2018-12-03 17:31:35

대전일보 > 사회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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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3일 둔산센트럴파크 조성 기본틀 수립하기 위한 용역착수보고회 개최

첨부사진1둔산센트럴파크 공간 구상도

대전 한밭수목원에서 시청 앞 보라매공원을 연결하는 둔산센트럴파크 계획이 용역업체를 선정하는 등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대전의 랜드마크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대전시가 둔산센트럴파크 조성의 기본 방향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착수보고회 자리에서다. 시는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샘머리공원 일원의 둔산권 도시공원 재생을 위한 둔산센트럴파크 기본계획 용역착수보고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둔산센트럴파크 기획자문단도 위촉됐다.

이날 위촉된 자문단들은 관련기관의 협력과 둔산센트럴파크만의 스토리를 강조하면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토목사업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정우 목원대 교수는 "성공한 세계 유명 공원들의 사례를 보면 모두 스토리를 입혔다"라며 "둔산센트럴파크는 둔산만의 생태적 의미를 담아 하나의 스토리로 만들어야 한다. 또 정부대전청사 등을 비롯해 관련기관과의 협력도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최 교수는 또 "시민들의 일상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기관과의 협력 역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배병욱 대전대 교수는 "둔산이라는 곳은 나이가 많이 들었다. 리모델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최근 폭염, 미세먼지 등이 화두가 되고 있다. 둔산은 콘크리트 등에 비해 녹지가 부족한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배 교수는 "예산을 많이 투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발굴한다면 이러한 우려는 줄어들 수 있다. 둔산센트럴파크 조성의 타이밍은 적절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시민 공감대를 우선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강영희 풀뿌리사람들 운영이사는 "동서격차 심화 등 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높은 게 사실이다. 사업 추진에 앞서 시민들의 동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사업을 추진하는 중간 단계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교통과의 연계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시됐다.

도명식 한밭대 교수는 "둔산은 대규모 공원 시설을 갖고 있지만, 대전 도심의 핵심으로 교통축이 공원 연결을 단절시키고 있다"면서 "모든 연결을 지하화 하는 것이 공원을 연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대형 토목공사로 비춰질 수 있는 만큼 차량 속도제한 등 교통이나 다른 부분으로 연결화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러 의견에 대해 허태정 시장은 "둔산센트럴파크는 단순한 공원조성이 아니라 생태녹지축의 연결을 통한 친환경 인프라를 복원하는 개념"이라며 "최근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시민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공원 본연의 기능을 재생하고 상징적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둔산센트럴파크는 둔산지구 조성과정에서 대규모 녹지가 조성됐지만, 도로로 인해 생태축은 물론 보행축도 단절돼 이용이 불편하고 생태녹지축 본연의 기능이 미흡해 공원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단절된 공원간의 녹지축을 연결해 공원이용을 활성화하고, 미세기후 조절 기능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민선 7기 브랜드사업으로 추진된다. 용역은 2020년 2월까지 대전세종연구원이 진행한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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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둔산센트럴파크 사업구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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