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트럼프, 미중 무역담판에 "엄청난 합의…긍정적 영향 미칠 것"

2018-12-03기사 편집 2018-12-03 07:30:20     

대전일보 > 국제 > 외신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핀터레스트
  • 기사URL 복사

"중국, 개방하고 관세 제거할 것"…퀄컴의 NXP 인수에도 기대감 표출

첨부사진1미중정상 2시간30분 만찬…무역담판 '휴전' 봉합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무역 담판'이 휴전으로 일단 봉합됐다.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팔라시오 두아우 파크 하야트 호텔에서 업무 만찬 형태로 이뤄진 회동에서(사진) 앞으로 90일 동안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대신 양국이 강제적인 기술 이전, 지식재산권, 비관세장벽 등을 협상하기로 했다. 대신 중국은 미 반도체업체 퀄컴의 인수합병에 제동을 걸었던 조치를 재검토키로 하는 등 양국은 일정 부분 주고받는 제스처를 취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무역담판 결과에 대해 "엄청난 합의(deal)"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에게 "성사된다면 일찍이 체결된 가장 큰 합의의 하나로 남을 것"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앞서 미·중 정상은 이날 업무만찬을 통해 회동해 미국은 내년 1월부터 2천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리려던 계획을 보류하고 중국은 미국산 제품 수입을 늘리는 데 합의하는 등 무역전쟁에 대해 '일시적 휴전'을 택했다.

이와 관련,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만찬 이후 낸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강제적인 기술 이전, 지식재산권 보호, 비관세장벽, 사이버 침입·절도, 서비스, 농업에 관한 구조적인 변화를 위한 협상을 즉각 개시하기로 합의했다"며 "양측은 향후 90일 이내에 협상을 완료하고자 노력하기로 했으며, 만약 이 기간 종료 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10%의 관세는 25%로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또한 "중국은 아직 합의되진 않았으나 매우 상당한 양의 농업, 에너지, 산업 및 기타 제품을 미국으로부터 구매하기로 합의할 것"이라며 "중국은 우리(미국) 농산물을 즉각 구매하기 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에 대해 "농산물과 공산품, 컴퓨터와 모든 종류의 제품에 대해 엄청나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내가 하려는 것은 관세를 보류하는 것"이라며 "중국은 더 개방할 것이며 관세를 제거할 것이다. 중국은 현재 인정사정없는 대규모 관세 장벽과 무관세 장벽을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이들 장벽의 많은 부분을 거둬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당국의 제동으로 사실상 무산됐던 미국 칩메이커 퀄컴의 NXP 인수 작업에 회생의 길이 열린 데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중국은 관련 업종에서 대규모 중 하나였던 '퀄컴 딜'을 거부했지만, 그 딜이 다시 그(시 주석)에게 돌아가면 그는 아마도 빨리 승인해 줄 것"이라며 "이는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백악관도 시 주석이 이전에 승인되지 않은 퀄컴의 NXP 인수안이 다시 신청되면 이를 승인하는 데 열려 있다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