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선수단 및 임직원이 지난 1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대전일보의 `외국 잔돈 모으기` 캠페인에 동참한 후 중구 부사동 일원에서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빈운용 기자·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 선수단 및 임직원이 지난 1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대전일보의 `외국 잔돈 모으기` 캠페인에 동참한 후 중구 부사동 일원에서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빈운용 기자·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가 대전일보 주최 `외국 잔돈 모으기` 캠페인에 참여했다.

한화이글스 선수들은 지난 1일 중구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모여 지난 달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한 마무리캠프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모은 외국 잔돈을 본보 캠페인에 기부했다.

한용덕 한화이글스 감독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대전일보 캠페인이 진행된다고 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소액이지만 좋은 곳에 쓰인다고 하니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외국에서 동전이 생기면 이 캠페인이 떠오를 것 같다. 작은 정성이 큰 기쁨으로 쓰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수들도 적극 캠페인 취지에 적극 공감, 동참했다.

강경학(26·내야수) 선수는 "적은 금액이지만 이것들이 모여 도움이 되는 곳에 쓰인다고 해서 모든 동전을 찾아 동참했다"라며 "별것 아닌 듯 생각하고 챙기지 않았던 동전이었는데 앞으로도 동전 하나가 소중한 곳에 쓰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허투루 사용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우(23·투수) 선수는 "해외 전지훈련을 다녀 오면 항상 동전을 바꿀 수 없어서 가방이나 서랍 속에 묵혀두기 일쑤였는데 이런 좋은 캠페인이 있다고 해서 귀국 전에 모두 모금함에 넣었다"며 "나 하나가 아닌 많은 사람들이 모은 동전이 모인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분들이 캠페인에 동참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이날 외국 잔돈 기부에 이어 지역 소외계층에 `사랑의 연탄`도 배달했다.

한화 선수단과 임직원 110명은 오후 중구 부사동 일원 소외계층과 독거노인 가정 등 24개 가구에 1000만 원 상당의 연탄과 난방 용품을 지원했다. 강은선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한화이글스 선수단 및 임직원이 지난 1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대전일보의 `외국 잔돈 모으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 선수단 및 임직원이 지난 1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대전일보의 `외국 잔돈 모으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강은선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