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는 호우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복대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우수저류시설은 빗물을 일시적으로 모았다가 배출할 수 있는 시설물로 저지대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사업 예정지는 흥덕구 복대동 3388번지 일원이다.

이곳은 지난해 공구상가 및 지웰시티 주변 주택과 상가 22가구, 지웰홈스 아파트 452세대가 호우 침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 우수저류시설은 주변 침수 예방을 위해 총 1만 9200t의 빗물을 저류할 수 있는 용량으로 총사업비는 146억 원이며, 청주시는 행정안전부 국비 73억 원을 지원 받는다.

현재 청주시는 개신지구(2016년 준공), 내덕지구(2014년 준공) 우수저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설계 중인 수곡지구는 2020년 준공 예정이며, 복대지구는 2021년 준공 예정이다.

우상흔 청주시 하천방재과장은 "최근에는 예측하기 어려운 게릴라성 호우가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으로 우수저류시설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사업을 발굴해 재해에 안전한 청주시 만들기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