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예결위에서 당초 원안대로 통과

지난달 30일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가 도시재생뉴딜사업비 등에 대한 심의를 벌이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제공
지난달 30일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가 도시재생뉴딜사업비 등에 대한 심의를 벌이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제공
세종시 조치원역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비 100억 원이 다시 살아났다.

세종시의회 예결위원회는 지난달 30일 2018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해 소관 상임위인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삭감한 도시재생 뉴딜사업비 100억 원을 다시 반영했다.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은 기정예산 보다 311억 9100만 원(1.9%)이 증가한 1조 6537억 원 규모로 어린이들의 독서 흥미를 유도하기 위한 스마트도서관 구축 사업비와 시급한 현안사업 등을 반영하기 위한 경비 위주로 편성됐다.

이 가운데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지난달 20일 산건위 예비심사에서 재검토 의견으로 예결위에 회부됐으며, `청년창업주택 건설시 소음진동 보완대책`과 `2025년 조치원 발전방안`을 집행부가 제시하면서 세종시가 제출한 원안으로 통과됐다.

세종시의회 산건위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조치원역 일원 중심시가지형 사업`과 관련한 총 사업비 104억 4000만 원 중 미 집행된 100억 원을 전액 삭감하면서 조치원 지역민들의 공분을 사왔다. 세종시의원들은 당시 조치원 뉴딜사업 철도부지에 건립하게 될 국민주택 규모의 청년창업주택 150세대 건축과 관련해 소음과 진동 등이 우려된다며 삭감했다.

하지만 조치원지역 13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조치원발전추진 비대위는 이와 관련, 세종시의회의 각성과 세종시 산건위 의원들의 사퇴, 예결위의 도시재생뉴딜사업 예산 복구를 요구했다.

이날 예결위를 통과한 제2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14일 제5차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확정된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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