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의 악성미분양주택이 지난달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의 경우 미분양은 소폭 늘고, 악성미분양은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세종은 미분양 물량이 단 1가구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지난달 기준 6만 502가구로 집계돼 전월대비 0.2% 감소했다고 밝혔다.

악성미분양은 전국 1만 5711가구로 전월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주택 중 수도권은 6679가구, 지방은 5만 3823가구로 나뉘었다.

충청권은 1만 5075가구로 가구로 지방 전체 물량의 28%를 차지했다.

악성미분양의 경우 수도권 2565가구, 지방 1만 3146가구로 집계됐으며, 충청권은 5000가구로 지방 물량의 38%에 육박하는 수치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의 경우 미분양 990가구로 전월대비 4.4% 증가했으며, 악성미분양은 296가구로 전월대비 12.2% 줄었다.

구별로는 동구지역의 경우 악성미분양 169가구, 중구는 미분양 266가구, 악성미분양 37가구, 서구 미분양 215가구 악성미분양 90가구, 유성구 미분양 340가구로 집계됐으며 대덕구는 미분양가구가 없었다.

대전지역의 미분양 발생한 100가구 이상 주택으로는 용두동 드림스테이 도시형생활주택 167가구, 봉명동 540-8 해나래 120가구, 판암역 삼정그린코아 1단지 118가구, 괴정동 나이스팰리스 도시형생활주택 117가구로 집계됐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세종지역의 경우 미분양을 비롯 악성미분양 모두 0가구로 집계돼 모든 주택이 모두 분양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의 경우 미분양주택이 9141가구로 전월대비 3.7% 상승했으며 경남 1만 4673가구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을 보유했다.

악성미분양 또한 3189가구로 전월대비 5.5% 상승했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충북은 미분양주택이 4944가구로 전월대비 11.7% 늘었고, 악성미분양은 1515가구로 전월대비 37.7% 급증했다.

이 밖에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와 온나라 부동산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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