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은 유성기업 임원 폭행에 가담한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7명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소방관 진입을 저지한 노조원 5명의 신원을 확인해 출석을 요구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및 관련자 19명 진술 등을 토대로 폭행과 진입 저지에 가담한 노조원을 특정했다.

아산경찰서는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전담수사팀을 3개 팀 20명으로 확대해 불법 행위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출석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등 엄중하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다"며 "이번 폭력사건을 매우 중대한 범죄로 보고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김호승 정보화장비기획담당관(총경)을 단장으로 감사, 생활안전, 수사, 경비, 정보 등 13명으로 특별 합동감사팀을 편성해 경찰 초동조치 단계에서의 문제점 등 경찰 대응 전반에 대해 점검할 계획이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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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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