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사-대전시교육청 행복교육과정 공동캠페인] ②대전법동중학교

법동중은 1년 동안 야구반, 족구반, 축구반(남·여), 넷볼반, 줄넘기반, 피구반, 풋살반 등 8개 부서를 월-토 아침독서시간, 점심시간,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자율활동으로 운영한다. 사진은 여자축구팀이 제14회 대전광역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우승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법동중 제공
법동중은 1년 동안 야구반, 족구반, 축구반(남·여), 넷볼반, 줄넘기반, 피구반, 풋살반 등 8개 부서를 월-토 아침독서시간, 점심시간,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자율활동으로 운영한다. 사진은 여자축구팀이 제14회 대전광역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우승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법동중 제공
대전법동중학교는 좁은 교실에서 벗어나 상상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체험 교육에 주력 중이다. 이를 통해 몸과 마음을 단련시키는 건강한 신체 교육, 칭찬과 존중으로 함께 행복을 키워가는 인성 교육 실천을 강화하고 있다. 이어 `꿈과 끼를 찾아 가는 자유학년제`, `두런두런(Do Learn Do Run) 프로젝트`, `칭찬과 존중으로 행복 키우기 소롯 세상`, `친구 사랑 실천 강화`, `나눔 실천, 이웃 사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해 법동 교육 가족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한 몸과 마음의 조화를 강조하는 법동중은 따라가기만 하는 교육이 아닌 학생이 주체가 돼 자신이 원하는 꿈을 직접 찾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교육 공간이다.

◇함께 배우고, 함께 달리는 신나는 체육활동=법동중 학생들은 1학년 자유학년제, 2-3학년 정규 체육시간, 자율 동아리, 나눔을 실천하는 이웃사랑 점심리그 등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1년 동안 야구반, 족구반, 축구반(남·여), 넷볼반, 줄넘기반, 피구반, 풋살반 등 8개 부서를 월-토 아침독서시간, 점심시간,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자율활동으로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에는 인근 학교와 교류전을 벌이고 점심리그 운영 도우미를 통해 재능기부 및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3월에서 10월까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연중 운영되는 점심리그는 학년별 학급 대항 남학생 축구, 여학생 피구, 넷볼 경기를 실시해 우승 상품(쌀 200kg)을 지역 복지관에 기부하는 나눔 봉사도 실천하고 있다. 실천하고 즐기는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조화로운 성장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올해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칭찬과 존중으로 함께 행복을 키워가는 인성교육=올 한해 동안 바른 인성 세우기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바른 인성 세우기 실천 다짐` 선언식을 열고, 바른 인성에 좋은 글과 인성 표어 공모전을 실시했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좋은 글은 학급에, 표어는 복도에 게시해 실천하는 인성교육이 되도록 힘쓰고 있다. 또 칭찬 사과 나무를 운영해 다른 친구의 좋은 점을 항상 생각할 수 있도록 나눔 실천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효행 실천을 통한 기본 예절 교육활동도 운영 중이다. 법동중은 언어예절 및 기초 질서 지도를 통해 공동체 안에서 타인에 대한 예의와 배려심을 함양하기 위해 대전평생학습관, 월드비전과 연계해 체험 중심 충·효·예절 교실 특강과 세계시민학교 프로그램 특강을 실시했다. 또 외부기관과 연계한 인성 교육을 통해 예절교육이 학교를 넘어서 지역과 함께하는 일임을 학생들에게 각인시켰다.

교내에서는 `친구사랑 실천 강화주간`을 운영해 친구사랑 3운동 우수 실천자를 표창했으며 학생 자치활동을 통해 친구사랑 3운동 교내 캠페인을 벌였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이 캠페인을 통해 학생이 교육의 주체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킬 수 있었으며,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됐다.

이 뿐만 아니라 바르고 고운 말 실천 다짐을 위한 한글날 기념 우리말 사랑 글짓기 대회를 지난 10월 실시해 우수작을 시상했으며, 칭찬과 감사 엽서 쓰기 활동을 통해 나누는 기쁨, 배려와 존중 실천하기 등의 활동을 했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체육 및 독서 활동을 통한 사제동행 활동을 통해 교사와 학생이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배웠다.

◇꿈과 끼를 키우며 자라나는 시간, 자유학년제=법동중은 `착하고 슬기롭게`라는 교훈 아래 더불어 사는 지혜를 가진 올곧은 `도덕인`, 자기주도적 학습력이 있는 `능력인`, 확산적 사고력을 갖춘 `창조인`,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가진 `건강인`, 글로벌 감각과 지혜를 지닌 `세계인` 육성을 교육 목표로 학생들과 교직원이 하나 된 마음으로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자유학년제를 실시하면서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적성과 미래에 대해 탐색하고 설계하는 경험을 통해 스스로 꿈과 끼를 찾고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해 운영하고 있다. 교과 수업은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과정중심 학습과 평가로 진행하고, 자유학기 프로그램으로는 진로탐색 프로그램(2개), 동아리 프로그램(16개), 주제 선택 프로그램(14개), 예술체육 프로그램(7개)를 운영해 학생들이 희망에 따라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자유학년제는 시험이 없는 노는 학년으로 인식되기 쉽다. 학부모들의 걱정과 자유학년제를 직접 경험하고 있는 학생들도 불안감을 나타내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초등학교 때부터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은 학생들은 처음 진로탐색을 하자고 하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매우 막막해한다. 그러나 법동중 자유학년제는 `꿈과 끼를 키우며 함께 자라나는 시간`이다. 교내 프로그램 외에 지역사회 기관과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연계해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직업체험, 학과체험, 진로 체험이 다양하게 제공된다.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학생들은 전문가를 만나고 현장 경험을 통해 자신이 그려왔던 꿈에 살을 입히고 이야기를 만들어 나만의 미래를 그려가고 있다.

◇상상력과 창의력 갖춘 인재 육성= 법동중은 1학년을 대상으로 딱딱하고 어려운 수학에서 벗어나 놀이와 게임의 경험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항상 시키고 수학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창의 수학 체험전을 실시했다. 총 23가지의 수학 교구를 학생들이 직접 진행자와 안내자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참여 학생들과 의사소통하고 문제해결 과정을 함께 해 나가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는 본교가 자유학기 거점학교로서 인근 4개교(매봉중, 송촌중, 용전중, 중리중)의 학생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꿈과 끼에 대해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됐다.

주현희 교장은 "인생의 진로라고 하는 기나긴 여정의 첫 출발지에 서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법동중은 목적지를 안내해주는 표지판 역할을 묵묵히 이뤄내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매일을 살아가며 만들어내는 따뜻한 공동체,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수많은 교육 이야기들이 이 사회를 더욱더 아름답게 빛내주리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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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동중학교은 1학년을 대상으로 딱딱하고 어려운 수학에서 벗어나 놀이와 게임의 경험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항상 시키고 수학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창의 수학 체험전을 실시했다.
사진=법동중 제공
법동중학교은 1학년을 대상으로 딱딱하고 어려운 수학에서 벗어나 놀이와 게임의 경험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항상 시키고 수학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창의 수학 체험전을 실시했다. 사진=법동중 제공
법동중은 자유학년제를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우며 자라나는 시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농촌 체험 학습 모습.
사진=법동중 제공
법동중은 자유학년제를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우며 자라나는 시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농촌 체험 학습 모습. 사진=법동중 제공
법동중은 자유학년제를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우며 자라나는 시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학생들이 공연장을 방문해 직접 체험해 보는 모습.
사진=법동중 제공
법동중은 자유학년제를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우며 자라나는 시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학생들이 공연장을 방문해 직접 체험해 보는 모습. 사진=법동중 제공

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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