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는 야구 국가대표팀의 선수 선발을 책임질 KBO 기술위원회가 부활한다.

또 내년 1월 안으로 선동열 전 감독의 후임을 선임할 예정이다.

KBO 사무국과 10개 구단 대표들은 27일 이사간담회를 열고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대표팀 전임감독제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전임감독제를 고수하되 자진 사퇴한 선 전 감독의 뒤를 이을 새 감독과 선수 선발은 기술위원회가 맡는다.

기술위를 대신해 선 전 감독과 코치진이 뽑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 중 일부는 병역 특례 논란으로 큰 비판을 불렀다.

KBO 사무국과 각 구단 대표들은 선수 선발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자 이른 시일 내에 기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19년 프리미어 12와 도쿄올림픽이 1-2년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KBO 사무국은 내년 1월까지 기술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야구 대표팀의 첫 전임 사령탑으로 취임한 선 전 감독은 아시안게임 선수 선발 논란으로 지난 14일 지휘봉을 잡은 지 16개월 만에 중도 하차했다.강은선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은선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