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사-대전시교육청 행복교육과정 공동캠페인] ①대전구봉중학교

SW교육 선도학교인 구봉중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로봇&코딩 특강을 펼치고 있다.
사진=구봉중 제공
SW교육 선도학교인 구봉중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로봇&코딩 특강을 펼치고 있다. 사진=구봉중 제공
대전구봉중학교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 인성지수를 높이는 교육,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관리해 학력을 신장시키는 교육 등 세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나도 몰랐던 나를 찾는 자유학년제, 행복교실 프로젝트, 인성지수 Up 프로그램, 글 숲에서 크는 생각 나무, Readers, Be Leaders!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해 구봉교육가족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색깔의 멍석을 깔아 놓은 구봉중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마음껏 찾고 꿈을 개척할 수 있도록 구봉교육가족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교육 공간이다.

◇꿈과 끼를 살리는 즐거운 교육활동=구봉중 학생들은 1학년 자유학년제, 2, 3학년 꿈·끼 탐색주간 등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하게 된다. 해마다 스승의 날 명사초청 진로특강을 통해 학부모와 명사들을 초청, 진로교육을 받고 진로체험의 날에는 대학탐방 진로특강을 비롯한 다양한 진로체험을 통해 꿈과 끼를 살리는 즐겁고 행복한 교육활동이 이루어진다. 1학년은 자유학년제를 운영해 1학생 15개 이상의 교내외 체험으로 나를 찾고 꿈을 찾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또 전 학년에 걸쳐 학교 스포츠클럽이 활성화돼 있어 뛰면서 즐기는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끼가 자라고 있으며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지난해 배구, 올해 축구 종목에서 스포츠클럽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따뜻한 마음을 싹틔우는 인성교육=구봉중은 올해 대전국립현충원과 협약을 맺어 학급별 친목을 다지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기르며 인성지수를 높이는 `나라사랑 릴레이 봉사활동`을 매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자체 개발한 `감사노트`를 통해 하루 세 가지 감사하는 마음을 기록하며 자아성찰과 바른 기본생활습관을 형성하고 충효예절교육과 효문화진흥원 견학 등의 인성 테마체험 등을 통해 예절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기초학력부터 학력신장까지 지원하는 교육활동=자유학기에 대해 학부모들은 가장 먼저 학력저하를 우려한다. 그러나 구봉중 자유학년제는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익히고 다양한 방법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서점에서 학생들이 직접 구입해 온 책(서점으로 찾아가는 독서교육 활동)으로 모둠별 독서를 한 후 독후 평론을 하는 국어 시간, 보드게임을 이용해 수학의 재미를 더하는 수학 시간, 학생들의 발표능력을 기르는 사회·과학 시간, 같은 교실에서 수준별 수업으로 역량을 기르는 영어 시간 등 정기적인 지필고사를 볼 때보다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학생들은 활동 중심의 수업시간을 통해 자신을 관찰하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에 자존감을 가지며 협동학습을 통해 친구들과의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배워 나간다.

구봉중은 또 수 년째 운영하고 있는 `두드림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별 맞춤형 학습지원시스템을 갖추고, `학습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 및 중위권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특색사업으로 `착한학급평가제`를 운영해 교실에서 학급에서 학생들이 함께 노력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구봉중 교육가족의 이러한 교육활동은 2016년 교육과정 선도학교 운영 표창장, 어깨동무 36.5℃ 운영 우수학교, 2017년 SW교육 선도학교 우수학교, 2018년 SW교육 선도학교 전국 최우수학교 선정, 2017-2018년 전국학생무용경연대회 우승, 2017년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배구부문 우승, 2017년 학교체육 유공기관 교육부 장관상, 2018년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축구부문 우승 수상으로 교육적 성과를 입증했다.

◇자유학년제 `나도 몰랐던 나를 공부하는 시간`=자유학기는 단순히 시험 안 보고 진로탐색 체험학습을 많이 하는 학기로 인식되기 쉽다. 초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온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진로란 어쩌면 먼 이야기처럼 마음에 와 닿기 쉽지 않다. 그러나 구봉중에서 자유학년제는 `나도 몰랐던 나를 공부하는 시간`이다.

다양한 체험으로부터 즐거움을 찾고 즐거움을 통해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진로를 탐색하게 한다. 전문직부터 창업까지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특강과 체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직업변화에 대한 특강, 고교체험부터 대학탐방까지 다양한 체험을 통해 `나를 잘 모르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또는 좋아하게 된 활동을 찾아가고 있으며 이것으로부터 `나를 찾아가는 디딤돌`을 마련하고 있다.

◇책속에서 길을 찾다=구봉중은 매년 30권 이상의 책읽기를 목표로 `글숲에서 크는 생각나무` 프로그램과 영어독서학교를 운영해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데 힘쓰고 있다. 학교에서 자체 제작한 `글 씨앗 주머니`에 독후활동을 스스로 작성하고 아침 시간 사제동행 독서활동, 독서골든벨, 독후퀴즈대회, 학급별 릴레이 윤독도서 읽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컨텐츠와 내용에 대한 독후 활동 권장 등 책 속에서 길을 찾는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SW교육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미래인재 육성=올해 구봉중은 SW교육 선도학교, Math Helping Plan 운영학교, 서부1권역 자유학기 거점중심학교, 서부1권역 지역공동 영재학급 운영학교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3D프린팅반, 로봇코딩반, SW활용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SW관련 체험학습을 추진하고 있다. SW교육 선도학교와 함께 자유학기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서부1권역중학교(8개교) 1학년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오조봇 특강(1학기 자유학기 오픈클래스)을 진행했으며, 12월에는 로봇코딩 특강(2학기 자유학기 오픈클래스)을 진행할 계획으로 지역학교의 미래인재 육성의 선두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외에도 SW놀이터, SW 무료 방과후 프로그램운영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앞서가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용희 교장은 "부모님의 차로만 다녀서 버스를 탈 줄 모르는 아이가 스스로 버스노선을 찾아 버스를 타고 목적지를 향해 갈 수 있게 해주는 길목에 구봉중의 교육이 있다"며 "이 길목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삶을 한 걸음 한 걸음씩 개척해 나가고 있을 것이며, 구봉중 교사와 학부모는 그 아이들의 그 걸음, 걸음을 응원한다"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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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중은 서점에서 학생들이 직접 구입해 온 책(서점으로 찾아가는 독서교육 활동)으로 모둠별 독서를 한 후 독후 평론을 하는 국어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구봉중 제공
구봉중은 서점에서 학생들이 직접 구입해 온 책(서점으로 찾아가는 독서교육 활동)으로 모둠별 독서를 한 후 독후 평론을 하는 국어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구봉중 제공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 학생이 머그컵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구봉중 제공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 학생이 머그컵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구봉중 제공
구봉중은 매년 30권 이상의 책읽기를 목표로 `글숲에서 크는 생각나무` 프로그램과 영어독서학교를 운영해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데 힘쓰고 있다. 사진은 독서교육활동 모습.
사진=구봉중 제공
구봉중은 매년 30권 이상의 책읽기를 목표로 `글숲에서 크는 생각나무` 프로그램과 영어독서학교를 운영해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데 힘쓰고 있다. 사진은 독서교육활동 모습. 사진=구봉중 제공

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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