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은 대전 천동과 세종지역 수혜

신혼희망타운 그래픽.  [연합뉴스]
신혼희망타운 그래픽. [연합뉴스]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희망타운을 조성할 때 육아특화기반시설도 함께 구축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마련된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천동1구역 신혼타운과 세종 신혼특화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이곳에도 육아와 보육서비스 공급이 강화될 전망이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1일 `아이 키우기 좋은 공공주택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저출산고령위는 총괄을 맡고, 복지부는 국공립어린이집와 돌봄센터 설치, 여가부는 공동육아나눔터 조성, 국토부 및 LH는 돌봄시설을 확대 건설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신혼희망타운 어린이집 운영방식의 경우 사업시행자가 입주민 의견을 사전에 의무적으로 수렴하고, 국공립어린이집은 복지부가 설치 여부에 대해 지자체와 일괄 협의 후 LH에 전달해 조성토록 할 예정이다.

다함께 돌봄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 조성 또한 우선 선정 권한이 부여되며, 육아특화설계가 적용돼 법정기준보다 2배 많은 어린이집을 제공한다.

특히 신혼희망타운 주택에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미세먼지와 층간소음을 줄이려 사물인터넷(IoT) 환기시스템, 차감기능성 바닥재도 적용된다.

여기에 어린이 안전을 위해 주차장 100% 지하화가 추진되고 숲 속 놀이터, 실내 놀이터 등 놀이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주택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초기 공급가를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며, 신혼부부 실 주거비 부담을 줄이려 1%대 초저리 수익형 모기지를 연계 지원한다.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집값의 70%를 지원하고, 주택매도와 대출금을 상환할 경우 시세차익을 기금과 공유하되 정산시점에서 자녀가 있으면 자녀수에 따라 혜택이 부과된다.

대출한도는 4억 원이며 대출비율과 자녀 수에 따라 기금지분 정산비율이 달라지고, 중도상환은 전액상환만 허용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혼부부가 신혼희망타운에서 지속적으로 거주토록 하고, 육아시설 유휴화 방지를 위해 공공주택을 분양형과 장기임대주택을 혼합 건설할 예정"이라며 "신혼희망타운 비율을 분양주택 10만가구, 장기임대 5만가구를 공급하며, 단지 전체 호수의 3분의 1을 행복주택, 국민임대주택으로 섞을 방침"이라고 말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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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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