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오른쪽) 시장이 20일 시청 접견실에서 남상현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허태정(오른쪽) 시장이 20일 시청 접견실에서 남상현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20일 오후 시청 10층 접견실에서 대한결핵협회 대전·충남·세종 지부와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을 갖고 성금을 전달했다.

대한결핵협회는 매년 결핵퇴치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결핵에 대한 인식개선 등 사회분위기 조성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하고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는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을 시작으로 전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씰 모금 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조성된 모금액은 결핵 퇴치 예방 및 홍보, 조사 연구, 환자 조기 발견 등을 위한 검진사업에 전액 사용하게 된다.

국내의 결핵 발생률은 OECD 가입국 중 1위다. 지난해 시 결핵환자는 846명(인구 10만 명 당 56.5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핵 신환자는 681명(인구 10만 명 당 45.5명)이었으며, 44%는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전국 결핵환자 3만 6044명, 결핵 신환자 2만 8161명으로 나타났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후진국병으로 인식되는 결핵이 OECD 가입국 중 가장 높은 만큼, 막대한 경제적 부담을 초해하는 결핵을 조기에 퇴치할 수 있도록 많은 직원들과 시민들이 성금 모금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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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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