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은 군청건립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청사이전과 신축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18일 군에 따르면 내년에 추진위가 결성되면 군청사 이전찬반 여론수렴을 포함해 입지규모와 건립시기 등이 조정될 예정이다.

특히 옥천군은 지난 1978년에 신축된 군청사는 낡고 좁아 만성적인 업무공간부족과 주차공간부족으로 큰 문제를 들어내고 있다.

이에 업무공간 부족은 물론 협소한 주차공간지적까지 더해지면서 청사이전 필요성은 제기되어 왔다. 2015년 청사건립기금조례를 만든 옥천군은 10년 동안 300억원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월 기준 45억500만원이 조성된 상태다.

이와 관련 군정업무보고에서 추복성 군의원은 "군정질문을 통해 청사이전관련 사업을 서둘러 달라고 주문하는 등 현재 군청사 업무공간 부족고 주차공간 부족이 더해지며 통행로까지 주차를 해야 하고 종종접촉사고까지 발생해 불편을 낳고있다"며 "연도별 청사건립기금을 증액해 빠른 시일내 입주 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용수 군의원도 "군정업무능력 향상과 공무원 근무복지증진을 위해 군청사 신축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며"며 "내년에 청사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건립규모와 시기, 위치까지도 다양하게 의견을 수렴해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청사 이전부지는 행정타운일대가 유력하다. 행정타운 이전을 일찍이 결정지은 옥천경찰서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양측위정보원 역시 행정타운이전을 목표로 부지를 매입중이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청사건립기금을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50억원씩 출연해 245억원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내년에 청사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의견수렴을 하는 등 TF팀을 만들어 지방재정 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승인, 도시계획시설결정 등 후속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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