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5일 충북지역에서 호송 경찰들의 도움을 받아 고사장에 가까스로 도착한 수험생들이 속출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7분께 청주시 북문로 중앙시장 인근에 있던 A(18)양이 택시를 잡지 못해 112에 도움을 요청했다.

A양이 시험을 치를 고사장은 약 2㎞ 떨어진 상당구 일신여자고등학교인데 평소 30분 가량이 소요되는 거리다.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하기에 빠듯했지만, 경찰 순찰차의 도움을 받아 늦지 않고 고사장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7시 35분께도 흥덕구 가경터미널에서 입실 시간에 늦을 것 같다는 수험생이 112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교통순찰대 오토바이를 동원해 이 학생을 제 시간에 수험장까지 호송했다.

오전 7시 35분께 상당구 주성고등학교에서는 집에 수험표와 신분증을 두고 온 학생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청원구 오창읍 수험생 집에서 수험표와 신분증을 가지고 이날 오전 8시 5분께 수험장인 주성고에 도착해 이 학생은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

충북 경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모두 18건의 신고를 받아 수험생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했다.

유형별로는 경찰 차량을 이용한 수험생 호송 11건, 교통 체증 문의 등이 7건이다.

경찰은 경찰 인력 395명, 모범운전자 등 자원봉사자 144명, 순찰차 등 장비 113대를 배치해 교통 관리에 나섰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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