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밖은 위험하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우리는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드는 순간까지 하루 종일 다양한 위험에 노출된다. 일반적으로 손해 또는 손실의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 대해 우리는 `위험`하다는 표현을 쓴다. 건강에 대한 위험 또한 마찬가지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질병으로 인해 삶에 크고 작은 영향을 받을 `위험`을 갖고 있다.

유병장수(有病長壽)라는 표현 또한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의학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초기에 발견된 질병일수록 생존율과 완치율이 매우 높아졌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지난해 통계청에서 발표한 사망률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는 557.3명이었으며 주요 사망 원인으로는 악성신생물(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153.9명으로 1위, 심장 질환이 2위(60.2명), 뇌혈관 질환이 3위(44.4명) 등으로 전체 사망자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대표적 만성질환으로 알려진 당뇨병 또한 커다란 위협이 된다. 치료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아 지속적인 의료비가 발생할 뿐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3대 질병의 발병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질병들은 발병 시 생명에 적지 않은 위협이 되는 만큼 환자 본인에게 극심한 신체적 고통이 따를 뿐 아니라 이후 치료비, 간병비, 생활비 등 경제적인 고통까지도 수반하게 된다. 특히 그 대상이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라면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다. 따라서 개인의 안정적인 보장자산 마련을 위해서는 언급한 3대 질병에 대한 보장 뿐 아니라 당뇨병에 대해서 보다 꼼꼼히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당뇨병 발병시에도 보장이 가능하며 진단 이후에도 추가로 제공되는 별도의 관리 서비스가 있는지, 당뇨병이 3대 질환의 발병률을 높이는 만큼 당뇨병 진단 이후 3대 질환 발병 시에도 추가로 보장이 가능한지 살펴보고 이러한 상품이 있다면 꼭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

건강한 신체를 유지해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각종 질병이 우리를 찾아와 소중한 것들을 빼앗아갈 `위험` 또한 항상 존재한다. 건강을 잃을 수는 있지만 경제적인 고통까지 함께해서는 안된다. 보험을 몇 건이나 가입했는지, 한 달에 보험료를 얼마나 납입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전문가와의 깊이 있는 상담을 통해 `유병장수`의 시대에 보장자산은 높이고 질병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나와 소중한 내 가족을 지켜줄 든든한 울타리를 준비해야 한다.

김기진 <삼성생명 공주지점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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