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 본사를 둔 종합디자인그룹 HSDI(대표 조기철)가 국내 옥외광고분야 최고의 공모전인 `2018 대한민국 옥외광고대상전`에서 창작광고물(디자인·설계) 부문 최우수상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한다.

(사)한국옥외광고협회가 주관하고 전국 광역자치단체와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각 시·도 협회 심사를 거쳐 선정된 115점이 출품됐다. 수상작은 이창민·정승필 디자이너의 `남한강작목반`으로 폐플라스틱상자에 디자인을 입혀 재탄생시킨 업사이클링(Up-cycling) 간판이다. 지역 색채인 충주12색과 손글씨를 접목해 업종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하고, 폐자재를 오브제로 활용한 색다른 시도로 환경보호라는 공익적 메시지와 함께 간판 자체의 시인성과 주목성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조용진 전무는 "지난 10월 충북옥외광고대상전에서 금·은·동상을 수상해 영광이었는데, 공모전 첫 출품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까지 수상해 기쁨이 배가 됐다"며 "디자이너들의 창의적인 협업과 업사이클링 이슈가 가점의 배경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수상작품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6회 한국국제사인디자인전 `KOSIGN 2018`에서 전시 및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대한민국옥외광고대상전은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옥외광고를 공모해 디자인 중심의 옥외광고제작 환경 조성과 신기술, 신기자재 개발보급을 목표로 한다. 옥외광고 기능과 기술을 가진 자를 발굴하고 옥외광고 사업 산업으로 지도 및 육성의 기회도 잡을 수 있는 공모전이다.

한편 HSDI는 지난 4월 충주시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어린이교통안전과 관련한 `노란발자국`,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맘껏 바닥놀이판` 등 공익캠페인에 지속적인 재능기부와 후원을 하고 있다. 진광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