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2018년 이응노의 집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展`이 오는 20일부터 12월 9일까지 20일간 홍성에서 열린다.

홍성군은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에서 입주 작가 5명이 홍성에 머물며 작업한 예술활동의 결과물을 개인전 형식으로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박세연 작가는 홍성에서 느낀 감상들을 회화와 글로 표현해 `홍성 시간`이라는 전시로 꾸몄으며, 박유미 작가는 노년 여성을 드로잉한 작품과 그 작업 과정을 영상에 담아 `다시 부르는 이름`이라는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권용주 작가는 이응노의 집 외부 잔디에 바위를 형상화한 캐스팅 작품 `포장천막Ⅳ`를 설치했고, 장태영 작가는 낮에는 컨테이너 스튜디오에서 영상 미디어로 재구성한 한국현대회화를 선보이고 야간에는 이응노의 집 외벽에 영상을 상영한다. 정상철 작가의 `홍천마을 사람과 집 이야기`는 홍천마을복지회관을 포함한 마을 일대에서 건축조형물의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4일 오후 3시에는 박유미, 정상철 작가가 마을 주민과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직접 전시를 소개하고 작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매주 주말 오후 2시에는 이응노의 집 직원들이 전시해설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이응노의 집 홈페이지나 전화(☎041(630)9244)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응노의 집 전시실에서는 이응노와 박인경 화가의 도불 60주년을 맞아 내년 5월 26일까지 `이응노·박인경展-사람·길`이 진행 중"이라며 "이번 입주작가전과 더불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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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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