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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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서천군이 침체된 장항읍 활성화에 총 2196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난 13일 서천군은 장항읍에서 지역 주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항지역에 성장동력을 불어 넣을 각종 사업들의 추진상황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7월 장항 활성화사업 설명회 이후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한 방향설정을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재 장항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은 장항화물역 리모델링 사업 등 중심지 활성화 사업 8개, 전망산 굴뚝 야간경관 조성사업 등 관광활성화 사업 5개, 폴리텍대학 해양수산캠퍼스 개교 등 인프라 구축사업 10개 등 총 23개 사업으로, 총 2196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그동안 궁금했던 장항의 사업들을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막연한 계획이 아닌 체계적인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장항의 부흥이 되살아 날 확신을 얻은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장항항은 제련소가 한창 가동될 때 서천 경제활동의 중심지였고 국제무역항으로도 유명했다. 그러나 과거에 융성했던 장항항의 역할이 수명을 다하면서 시내 상권마저 몰락하고 있다. 서천군은 `행정의 관심부족`이라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장항지역 활성화를 위한 국비확보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노박래 군수는 이날 설명회에서 "현재 우리 군이 자랑하는 대표 사업들이 처음에는 가능하지 않을 것 같은 일들이었다"며 "앞으로 추진될 사업들 역시 결코 불가능하지 않은, 장항의 활력을 불어넣어 줄 성공적인 사업들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은 매월 전문가, 관련 공무원과 함께 장항 열린 포럼행사를 개최하는 등 장항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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