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전자담배 등 반입금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4일 대전 둔원고등학교 수험생 예비소집에 참가한 학생들이 고사장 배치표를 유심히 들여다보며 시험 자리를 확인하고 있다. 빈운용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4일 대전 둔원고등학교 수험생 예비소집에 참가한 학생들이 고사장 배치표를 유심히 들여다보며 시험 자리를 확인하고 있다. 빈운용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전의 날이 밝았다.

15일 치러지는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1397명 늘어난 59만 4924명이 응시한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1만 8681명, 세종 2805명, 충남 1만 8922명 등 총 4만 408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수험생은 수험표와 신분증, 도시락을 지참하고, 15일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수능 종료 후 성적은 12월 5일 통지될 예정이다.

시험은 일반 수험생 기준 오전 8시 40분부터 10시까지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 10분까지 수학, 오후 1시 10분부터 2시까지 영어, 오후 2시 50분부터 4시 32분까지 한국사·탐구, 오후 5시부터 5시 40분까지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치러진다.

올해 수능 특이사항으로는 국어 영역에서 오탈자가 발견됐다. 교육부는 이날 1교시 국어 영역에서 오탈자가 발견돼 부득이하게 정오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정오표는 국어 영역 시험시간에 문제지와 함께 수험생 개인별로 배부할 예정이다. 수험생들은 문제지와 정오표 배부 여부를 확인한 후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수능 고사장에는 흑색 연필과 지우개, 샤프심, 수정 테이프, 컴퓨터용 사인펜 등만 휴대가 가능하며 반입할 수 있는 시계는 시침, 분침(시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된다. 휴대용 전화기,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스마트 워치·스마트 센서 등 웨어러블 기기, 통신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블르투스 기능이 있는 귀마게 등은 고사장 반입이 금지된다.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으로 소지만으로도 부정행위에 해당되며, 불가피하게 금지 물품을 시험장에 반입한 경우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이와 함께 4교시 탐구영역의 경우 선택과목 시간별로 해당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선택과목의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는 행위는 부정행위에 해당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올바른 유형(수학 가/나)과 문형(홀/짝수형) 및 희망한 선택과목 문제지를 배부 받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수능을 하루 앞둔 14일에는 전국 전국 86개 시험지구 1190개 시험장에서 예비소집이 실시됐다.

대전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5개 시험장, 세종시는 10개의 시험장에서 예비소집이 실시됐다. 충남은 이날 오전 10시 도내 고등학교와 시험지구 교육청에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예비소집을 실시하고 수험표를 교부했다.

각 시·도교육청과 응시원서를 접수한 학교에서 수험표를 교부받은 수험생들은 각 시험장 학교에서 진행된 예비소집 교육에 참석해 응시 유의사항 및 시험장까지 교통편을 확인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정성직·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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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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