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는 14일 해양수산국과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해양쓰레기 발생·유입 차단 및 소방차 진입 곤란·불가지역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장승재 위원장(서산1)은 "전통시장과 상가밀집 지역 등 도내 상습 주·정차 지역 51개소가 관리되고 있다"며 "경찰서 등과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불법주정차 금지구역 지정과 CCTV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익현 위원(서천1)은 "최근 4년간 서해 연안환경 개선을 위해 수거·처리한 해양쓰레기가 2만 2139톤으로 108억 8200만 원의 비용이 소요됐다"며 "어장환경 개선과 갯벌 생태계 복원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정광섭 위원(태안2)은 "자율관리어업 육성사업 지원 현황을 보면 올해 30개소 37억 7800 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율관리어업 공동체가 어촌마을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어촌 소득증대와 활기찬 어촌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영 위원(계룡)은 "7분 이내 화재현장 도착률 현황을 보면 소방본부가 전국 18개 소방본부 중 7위(도 단위 1위)"라며 "소방차가 도로 진입 시 주행차량으로 인해 신속하게 진입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곤 한다. 신호제어시스템의 확대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형도 위원(논산2)은 "종로고시원 화재로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고시원을 주거로 사용하고 있는 취약 계층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개인 난방용품 사용과 취사 문제 등 화재취약 요인이 많다"고 지적했다.

조승만 위원(홍성1)은 "최근 3년간 도서 특성화 사업에 3개 섬(원산도, 장고도, 웅도)이 선정됐고 홍성 죽도가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힐링 섬 가꾸기로 선정됐다"며 "환경정비와 팸투어 프로그램 운영 등 관련 사업을 철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정근 위원(천안9)은 "최근 3년 평균 구급출동 건수(13만 5041건) 및 이송 인원(8만 7852명) 통계를 보면 전국 6위(도 단위 3위) 수준"이라며 "대원 안전 확보 및 순환 보직과 인센티브 확대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송원섭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