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내년 정부예산안 심사에 돌입한 가운데 충남도가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충남도는 14일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국회를 찾아 박수현 국회 비서실장과 안상수 예결위원장, 예결위원인 성일종 의원,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을 만나 내년 현안 사업을 설명하며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주요 현안에는 당진-천안 고속도로 건설(10억 원),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26억 원),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250억 원),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건설(15억 원) 등이 있다.

이날 남궁영 부지사는 박수현 실장에게 공주 우성-이인(국지도96호) 도로 건설 등 3건에 대한 국비 지원을, 안상수 위원장에게는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과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등 7개 현안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또 성일종 예결위원과 김태년 정책위의장에게는 서해선 복선전철, 장항선 개량 2단계 등 현안을 설명하고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도는 현재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과 증액 사업으로 나눠 국비 확보 활동을 펴고 있다"며 "남은 기간 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여의도에 상주 캠프를 꾸리고 주요 증액 사업 50건을 선별, 국회 일정에 맞춰 중점 대응 활동을 펴고 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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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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