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개발위원회 신흥수 회장이 13알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태안앞바다 바다모래 채취 찬성입장을 밝히며 성명서를 발표하는 모습. 정명영 기자
태안군 개발위원회 신흥수 회장이 13알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태안앞바다 바다모래 채취 찬성입장을 밝히며 성명서를 발표하는 모습. 정명영 기자
[태안] 태안군 개발위원회(위원장 신흥수)는 태안 앞바다 바다모래채취에 대해 찬성입장을 밝혔다.

개발위는 13일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지난 10년간 해사채취로 1343억 원의 군 수입을 올려 태안군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됐다"며 "지난 10월 7일 총회에서 2018년 태안군 해역 해사채취 사업을 적극 찬성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해사채취로 수산자원조성 특별회계를 마련, 치어, 종묘, 종패 방류, 인공어초 투하 사업 등을 벌여 지역경제발전과 어민 소득증대에 이바지 하는데 수협관계자들이 수산자원조성을 위한 특별지원은 약속하지도 못하면서 해양생태계 파괴를 운운하며 반대에만 몰두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역주민이 아닌 타 시·군 어민을 선동해 태안군 살림에 참견하는 행위는 태안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태안군내 보훈단체협의회, 사회복지협의회, 시장상인회, 체육회, 장애인단체 등 30 여개의 사회단체와 함께 외부에서 태안지역의 내정간섭을 막아 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국골재협회는 대전·세종·충남지회는 학암포에서 24㎞ 떨어진 선갑지구 바다모래채취와 관련, 14일 오후 2시 원북면 청심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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