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농아인협회 보령시지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문화교류를 이어가며 사회통합 의지를 높이고 유아기부터 아이들에게 수화로 편견의 벽을 허물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수화문화제에서는 8개 어린이집에서 5-7세의 유아 300여 명이 참가해 `수화인사 및 단어 체험 부스`, `수화 숫자 체험 부스`, `수화동요 체험 부스`등을 체험하며 사랑과 감동을 함께 나눴다.
특히 어린이 집 등에서 매년 진행하는 10주간의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농아인들의 제2의 언어인 수화를 유아들이 어렸을 때부터 배우고 익힘으로써 장애 인식개선과 장애인의 권익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에 참가한 한 담당 교사는 "아이들이 수화문화제를 통해 나와 틀린 것이 아닌 다름을 인식하고, 장애인에 대해 편견 없이 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선미 사회복지과장은 "청각·언어 장애는 인간관계의 가장 기초적인 의사소통으로 수화라는 제2의 언어를 활용할 수 있다"며 "이번 문화제가 편견 없는 사회를 앞당기기 위한 소중한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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